항공기 탑승자 등 접촉자 72명 자가격리 조치
일행 15명 중 14명 음성…1명 미결정 재검사

제주도내 코로나19 17~1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제주한라대학교 소속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3명으로 모두 특별입도절차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18일 입도한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18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도한 15명 가운데 1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오후 4시 현재 도내 17~19번 확진자 접촉자는 72명으로 이들 모두 자가격리됐다. 

이 가운데 항공기 접촉자는 54명으로, 도는 도내 격리 중인 52명을 제외하고 해당지역으로 이관된 2명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 확진자 접촉 사실을 통보했다. 

도내 17~19번 확진자는 입국 후 공항 방역택시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했고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오전 11시45분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기(TW713편)를 타고 오후 12시52분 제주에 도착했다. 

나머지 2명은 오후 12시52분 김포공항에서 제주항공 7C117편을 이용해 오후 1시44분 제주에 입도한 후 제주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즉시 코로나19 검체 채취 등 검사를 진행했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 입도부터 코로나19 검사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총 19명 중 해외 방문이력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68.4%(13명)에 달한다. 

나머지 확진자는 대구·경북 방문이력 4명, 이태원 킹클럽방문이력 1명, 확진자와 접촉자 1명이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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