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4개월 만에 재개한 제주경마 1경기 모습.

제주경마공원 무관중 경기 진행...마주에게만 마권 발매

넉달만에 재개한 제주경마 첫 경주에서 한라마 '전농왕'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경마공원(본부장 문윤영)은 지난 20일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제주경마가 무관중 경기로 재개한 가운데 1경주(1610m)에서 김홍권 기수의  전농왕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마는 경주마 소유자인 마주 입장만을 허용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서울, 부산경남, 제주 3개 경마장 외 장외 발매소는 운영하지 않았다.

이날 제주경마공원은  총 7개 경주를 진행했으며 사전 예약 후 허가를 받은 마주들은 입장 시 체온을 측정하고 사전 문진표를 작성한 후 마주실 입장을 허용했다.

특히 경마장 안에서도 거리 두기를 유지한 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경주를 진행했다.

제주경마공원 관계자는  "비록 일반 고객이 입장하지 않는 경마 개최지만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한 환경에서 경마를 시행하는 여건을 확립해 향후 코로나19 진정 사황과 사회적 여건에 따라 진행할  정상 경마 추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경마는 지난 4개월여 동안 미 시행한 경주의 보전을 위해 연말까지 기존 금요일과 토요일에서 목요일과 토요일로 변경·시행한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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