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현인갤러리 7월 1~15일 이완호 서양화가 초대전

제주 현인갤러리 이완호 서양화가 초대전
7월 1~15일 남프랑스 배경 '태양은 가득히' 등

지금은 가려고 해도 갈 수 없는 유럽의 풍광이 제주로 걸어들어온다.
제주현인갤러리가 눈을 통해 가슴에 각인한 풍경들을 빛과 색으로 옮겨온 이완호 서양화가의 초대전을 연다.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는 전시에는 작가가 유럽 여러 명소를 직접 둘러보며 일기를 쓰듯 기록한 풍경화를 소개한다. 어딘지 두텁게 느껴지는 마티에르가 빛을 품어 모든 것이 새롭고 아름답 그윽했던 '그날 그 때'의 느낌을 옮겨낸다.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태양을 가득히'연작은 세기의 미남으로 꼽히는 배우 알랭 들롱의 우수에 찬 눈빛 보다 영화음악의 대가 니노 로타가 만든 테마음악과 시종 눈부시게 반짝였던 바다를 연상시킨다.
이국적인 풍경에 화려한 색감을 더했지만, 동양적 미학의 정서에 집중하며 화면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진다.
이 작가는 프랑스 전국 순회 전시를 비롯 캐나다, 미국, 스페인을 아우르며 미주뿐만이 아니라 유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문의=064-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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