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지원을 위해 올해 2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1학기 연 2.0%였던 학자금 대출금리를 2학기에는 1.85%로 0.15%포인트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자금 대출금리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1학기 2.0%로 인하한 후 반년 만에 추가로 인하됐다.

또한 대출금이 연체될 때 적용하는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의 지연배상금률도 1학기 4.5%보다 0.65%포인트 인하한 3.85%로 시행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약 130만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에는 총 174억원, 내년 이후 매년 218억원씩 이자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추산했다.

2학기 학자금 대출은 오는 9일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대학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센터(1599-2000)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와 대출 제도 개선으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자금 상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