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GKL사회공헌재단 간호장교 초청 로캉스 여행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활약한 간호장교들이 제주에서 로캉스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용삼)·㈔한국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이사장 김성재)과 함께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간호장교를 대상으로 제주 로캉스 여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6~8일 2박3일간 진행하는 첫 번째 여행은 간호장교와 가족 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두 번째 여행에는 4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하자마자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돼 5주 동안 확진 환자들의 입원 치료를 지원했다.

이번 제주 힐링여행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와 표선면 가시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신풍리는 제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체험장을 중심으로 제주의 역사와 신풍리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신풍 밭담길 투어, 고망낚시 체험, 제주의 옛 맛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기름떡 만들기 체험이 6일 진행됐다.

7일에는 가시리에서 수 많은 오름과 광활한 목장을 볼 수 있는 유채꽃 프라자, 조랑말박물관에서의 목장 체험과 가시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말똥쿠키 체험, 조선시대 최고의 말 생산지의 이야기를 담은 갑마장길 산책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간호장교는 "제주 마을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다 보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해소됐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많은 의료진의 헌신이 있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이 극복되고 있다"며 "이번 제주 마을에서 진행하는 로캉스 여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간호장교와 가족들에게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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