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로 동행세일.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율 27.5% 호전

정부가 전국적인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힘입어 제주 소상공인 매출액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주 제주지역 소상공인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27.5% 줄어 감소율이 지난 주 32.5%보다 5.0%포인트 내렸다.

제주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감소율은 정부와 제주도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3주 전(6월 15일) 38.7%에서 2주 전(6월 22일) 35.0%, 지난주 32.5%, 이번 주 27.5% 등으로 조금씩 회복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 매출액 감소율 29.7%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이 30.4%로 지난 주보다 13.7%포인트 떨어졌고 서울은 35.0%로 9.7% 하락하는 등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전국 전통시장 매출도 향상됐다.

이번 조사 대상 245개 전통시장 중 동행세일에 참여한 시장은 163곳이며, 이중 89곳은 동행세일이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은 동행세일 참여 시장(19.4%)이 미참여 시장(29.9%)보다 10.5%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동행세일 참여 후 매출액은 7.8%, 고객 수는 7.1% 각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김봉철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