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과 정민구·강연호 부의장은 8일 의장실에서 후반기 의장단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후반기 도의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좌남수 의장 및 정민구·강연호 부의장 8일 기자간담회
포스트코로나 특위 등 구성 제주도와 협치 강화 모색

신임 좌남수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은 도의원 중심의 '일하는 의회'를 만드는 동시에 제주도와 협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좌남수 의장과 정민구·강연호 부의장은 8일 의장실에서 후반기 의장단 취임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후반기 도의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좌 의장은 우선 '포스트코로나 특위'와 '민생경제 특위'를 구성해 제주현안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좌 의장은 "코로나19 특별위원회 한 개 만으로 대응이 어려울 것 같아 민생 특별위원회도 이번 7월 회기에서 출범시킬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특위는 방역 대책 등을 중심으로, 민생 특위는 코로나에 따른 중소기업, 1차산업 등 지원 대책 등을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좌 의장은 "제주도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서 정책협의회도 충실하게, 우리의 의견도 개진하고 도의 의견도 듣도록 할 것이다"며 "또한 상임위 의결을 거친 안건에 대해 의장직권으로 본회의 상정 또는 보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좌 의장은 권위 시대의 상징인 의장 단장부터 낮춰 동료의원들과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대권 행보와 "말릴 생각도 없고 반대하지는 않는다. 단, 도민들에게 먼저 도와달라고 하는 게 먼저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