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혜명 소프라노 라벨라오페라단 갈라콘서트 참가
24~26일 예술의전당서, 국내 대표 오페라가수 총출동

제주 출신으로 이탈리아 산 카를로 오페라극장 무대에 동양인 최초로 '라 트라비아타' 비올레타 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강혜명이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을 응원한다.

라벨라오페라단은 오는 24~ 26일 사흘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강 소프라노를 포함해 국내 대표 오페라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덕분에'와 '함께'의 의미를 다진다.

공연은 오페라 명장면을 모아 보는 '하이라이트 오브 더 오페라'(Highlight of the Opera), 오페라 명곡을 모아 듣는 '인조이 더 오페라'(Enjoy the Opera) 등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다. 

'하이라이트 오브 더 오페라'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4개의 그랜드 오페라인 '세비야의 이발사',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카르멘'으로 꾸며진다. 25일 15시, 26일 17시 등 두 차례 열린다. 

'인조이 디 오페라'는 '나부코', '일 트로바토레',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돈 파스콸레', '아이다', '토스카', '라 보엠', '투란도트', '마리아 스투아르다'의 대표곡들이 연주하는 무대로 24·25일 19시 30분 꾸려진다.

강 소프라노 외에도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 가수를 역임한 테너 박기천,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주역가수 테너 신상근, 아시아 소프라노 최초로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한 소프라노 고현아,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에서 입상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등이 출연한다. 

코레아나 클라시카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양진모가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단국대 실용음악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연출가 안주은이 해설을 맡는다. 

오는 9일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티켓 오픈한다. 관람료는 1만~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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