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11일 오후 2시 15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이 400,417명의 동의를 얻어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이 게시된 날 부터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답변한다. 해당 청원이 마감되는 시점인 8월 9일 이후 한 달 이내에 답변 내 놓아야 한다.

앞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 하나?"라며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사상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에 대해 왜 국민 세금으로 치르냐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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