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365개의 섬과 비경을 품고 있는 해양관광도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부상하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실제 지난달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국내 여행 재개시 첫 국내여행 희망 방문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여수는 최근 여행 트렌드인 비대면 여행 코스를 짜기에도 적합하다. 여수시는 여수 섬섬길 해안 드라이브 코스, 섬 둘레길 도보여행 코스, 여자만 갯노을길 힐링 자전거 여행코스 등의 여수 여행코스를 추천하고 있다.

여수 섬섬길은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까지 이어지는 11개의 해상교량을 말한다. 현재 고흥~화양구간의 조화대교, 둔병대교, 낭도대교, 적금대교, 팔영대교가 개통됐다. 이 연륙·연도교를 달리다보면 아름다운 바다,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면서 힐링을 할 수 있다. 중간 중간 연결된 섬에 들러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섬마다 둘레길 등의 탐방로와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어 또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여수에서 가볼만한곳으로 섬둘레길도 빼놓을 수 없다. 안전한 비대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섬둘레길은 금오도 비렁길, 거문도 뱃노래길, 개도 사람길, 하화도 꽃섬길, 사도 바닷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른 걷기여행이 가능하다.

여자만 갯노을길 힐링 자전거 코스는 도심 속에 숨어있는 여수의 명소를 둘러보기 좋다. 오동도에서 출발해 하멜등대, 여수해양공원, 이순신광장, 돌산대교, 웅천친수공원, 선소, 소호동동다리 등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가사리 방조제를 지나 여자만 여수 갯벌 노을마을에 들어서면 갯벌에 드리워진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여수 갯벌 노을마을은 갯벌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동반 가족들도 많이 방문한다.

여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산지답게 신선한 해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현재 여수에서 제철을 맞은 해산물 요리로는 하모샤브샤브가 있다. 갯장어의 다른 이름인 하모는 5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며 남성 스태미너와 여성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여름철 보양식이다.

여수 '군산횟집'은 하모 샤브샤브를 제공하는 데 주메뉴와 함께 청정남해에서 수확한 신선한 해산물 스끼다시 20여 가지가 제공되어 바다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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