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미래전략팀 운영…2010년부터 가동해 58개 과제 발굴
폐해녀복 활용 업사이클 상품 제작 등 시책 참신한 시책 등 제안

서귀포시가 지난 2010년부터 젊은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하는 미래전략팀을 가동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10일 서귀포시청에서 2020 서귀포시 미래전략팀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미래전략팀은 9·8급 등 신규 공무원을 중심으로 모두 5개팀·26명으로 구성됐다.

미래전략팀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공무원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찾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한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2010년 8월 공무원들의 당면 현안에 대한 도전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후 미래전략팀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고 있다.

미래전략팀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8개팀·410명이 참여해 58개의 과제를 발굴했다.

미래전략팀은 지난해 업사이클링 산업 육성을 위한 '버려지는 쓰레기에 가치를 입히다'를 주제로 폐해녀복과 폐타이벡을 이용한 관광기념품 제작을 제안했고, 시는 이를 시책에 반영해 추진했다.

강용숙 서귀포시 기획예산과장은 "8급, 9급 공무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전략팀에서 '시민중심 행복도시, 새 희망 서귀포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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