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빅데이터 분석 카멜리아힐·혼인지 등 야외 관광지 인기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 트렌드가 감염 위험에서 비교적 안전한 '야외' 위주로 바뀌면서 '생태 여행'이 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올해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와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생태 관광지의 관광객이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5월의 경우 전월에 비해 카멜리아힐(202.9%)과 롯데스카이힐CC 일대(168.1%), 오백나한(157.8%), 제주돌문화공원·에코랜드(155.3%), 항파두리 항몽유적지(154.2%) 등 인파가 적은 야외 관광지들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집중됐다.

6월 들어서는 혼인지(368.1%), 화순곶자왈생태탐방숲길(204.0%), 한라생태숲·제주마방목지 일대(134.7%), 엉또폭포(130.2%), 비치미오름(121.3%) 등의 인기가 급증했다.

6월 제주관광객을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이중섭 문화거리, 30대는 쌍용굴 및 협재굴을 선호했고 40~50대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 60대는 우도 성산포유람선, 70대는 중문관광단지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민국 특별여행주간(7월 1~19일)이 시작된 이달 들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하루평균 관광객수 3만명대를 돌파하는 등 회복세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수는 3월 하루평균 1만5508명까지 하락했지만 5월 2만4777명, 6월 2만8730명 등 2만명대에 이어 7월 들어서는 11일까지 하루평균 3만1493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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