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주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공개
응답자 83% 향후 제주 여행 희망
자연환경·트레킹 방문이유 꼽아

제민일보 자료사진
제민일보 자료사진

중국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제주방문을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인 관광소비변화 조사'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상하이 지역 315명, 중국 15개 주요지역 439명 등 모두 754명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82.9%(625명)가 향후 코로나19가 개선되면 제주 방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여행 시기는 5~6월이 32.4%(244명)로 가장 높았고 7~8월 30.0%(226명), 9~10월 17.6%(133명), 3~4월 11.8%(89명) 등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연구원은 온화한 기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있어 제주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름 스포츠와 트레킹 등에 대한 관심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서도 관광지로서 제주만의 매력으로 자연환경이 38.7%(292명), 한라산·오름·올레 등 트레킹 코스가 21.0%(158명)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제주연구원은 트레킹 코스 등 힐링상품 개발과 이동·숙박·관광지·자연환경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투어 상품' 발굴 등을 제언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사결과는 향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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