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도 관광불편민원건수 중 불친절 관련 34건 최다
관광지 입장제한 및 식당 입장 거부 렌터카 불친절 등

최근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난 가운데 관광객들은 제주여행 중 불친절 또는 이용 불편 관련 불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 홈페이지 신문고 '원지사 핫라인 직속 관광불편민원접수'를 확인한 결과 이달 들어 21일 현재까지 총 77건의 관광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유형별로 △불친절·이용불편 관련 민원이 34건 △안전·방역 관련 11건 △가격 관련 4건 △편의시설 관련 4건 △기타 12건 △비공개 및 파악 불가 11건 등이었다.

전체 민원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한 불친절·이용불편 민원 가운데 렌터카업체 관련 민원 건수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버스·택시 관련 민원도 8건으로 집계됐다.

환불 지연 및 예약 관련, 보험 가입 안내 미이행, 차량 부실, 불친절한 언어 사용 등의 불만이 잇따랐다.

코로나19로 도가 일부 관광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입장객 수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민원이 2건, 직계가족 등과 함께 방역지침을 위반하지 않고 식당 등을 방문했지만 입장 거부를 당한 민원도 3건 등이었다.

숙박시설을 예약한 후 제주를 찾았지만 사전 안내 없이 홈페이지가 닫혀 숙박할 수 없었다는 황당한 사례도 있었다.

안전·방역과 관련한 민원은 11건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관련 내용이 7건으로 식당 종업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수영장 내 취식 금지, 공항 렌터카 셔틀버스 방역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최근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의 안내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서귀포매일올레시장 관련 민원과 제주에코랜드 열차 안전 점검 등을 시행해달라는 피해당사자의 민원도 올라왔다.

바가지 요금 등 가격관련 민원 4건 중 3건은 렌터카업체, 1건은 차량 공업사였다.

편의시설 관련 민원은 주차장 및 버스정류장 설치 요청 3건, 안내판 미흡 1건으로 나타났다. 기타 면세점 이용문의 3건 등이었다. 신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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