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객] 한일여객 노조 시장실 점거 농성
2000-01-10 제민일보
조합원들은 12시30분 김 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지난해 9월 시의 중재로 합의된 체불임금 지급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그 동안 밀린 임금 15억원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한 후 모두 돌아갔으나 이로 인해 20여대의 시내 버스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태환 시장은 “공식 업무로 자리를 비운사이에 조합원들에 의해 시장실이 점거 당하고 간부들이 이를 그대로 지켜봤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청사에 있던 김호성 부시장을 지휘책임을 물어 경고 조치했다. 한편 한일여객 노사양측은 사측 대표로 한재섭이사를 포함한 3명,노조측 대표로 좌 태식조합장 등 5명을 협상대표로 위임,노사양측이 제안한 내용을 놓고 9일 오후부터 노사협상에 들어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이재홍기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