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수관거 정비 민자유치 확대
2007-10-23 현민철 기자
이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추진될 예정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조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지하수 오염방지 및 연안 해안오염을 방지 차원에서 연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대규모 민간자본을 투자해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4년부터 추진해온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2016년을 목표로 4674㎞에 이르며, 사업비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민간이 사회기반시설을 설치한 뒤 소유권을 국가·지자체로 이전하고, 일정기간 임대해주는 방식의 BTL(Build Transfer Lease)사업을 적극 추진, 사업완료 시기를 오는 2012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올해 추진중인 BTL 하수관거 사업규모는 2486억원으로 제주시 병문천과 애월·한림·한경·조천·구좌지역과 서귀포시 남원·표선 지역부터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제주시 산지천과 구좌·한림·애월읍 일대 261㎢(1562억원)도 BTL방식으로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하수관거 정비는 2011년 시설률 9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민철 기자 freenation@je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