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찾아서] <63>김영진 (유)제주자유여행사 대표이사

“지속적인 재투자로 경쟁력 확보”

2008-03-04     김영헌 기자
   
 
   
 
새로운 제주관광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유)제주자유여행사. 급변하는 제주관광시장에서 (유)제주자유여행사는 지속적인 재투자와 안정적인 경영으로 탄탄한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김영진 (유)제주자유여행사 대표이사(42)는 지난 2001년 6월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과감한 경영전략으로 회사를 운영, 도내 여행업계에서 선도업체로서의 위치를 굳혀 나가고 있다.

김 대표가 제주관광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6년 군복무 시절. 서귀포군인휴양소에서 근무하게 된 김 대표는 VIP고객 관광업무를 담당, 차량 운전부터 관광가이드, 사진 촬영 등 1인 다역을 소화하면서 관광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

군 제대 이후 다시 서귀포군인휴양소에 정식 직원으로 입사해 같은 업무를 담당, 3년간 근무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 92년 관광전문사진관을 설립, 당시 호황을 누리던 허니문관광시장을 공략해 신혼부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벌여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점차 허니문관광시장이 위축되자, 지난 99년에는 사진관을 정리했다.

김 대표는 또 제주관광의 잠재력과 군 시절부터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1년에 제주자유여행사를 인수, 본격적으로 관광업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도내 관광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육지부 대형여행사에 의존하는 기존의 영업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 직모객 방식의 영업방식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부산과 대구에 사무소를 설치해 영업망을 구축한 것을 비롯해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해 인터넷홍보와 중앙언론 광고 등을 통해 모객활동을 벌였다.

특히 직모객 영업방식을 통해 중간마진을 없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고품질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영업을 벌인 결과 연간 4∼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또 기업체들의 제주연수·세미나상품, 수학여행상품, 골프관광상품 등 변화하는 여행패턴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여기에 항공권 판매를 통해 수익구조 다양화를 시도한 결과 지난해 국내선 항공권 매출액만 30여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선 항공권 매출액 규모는 도내에서는 1위, 국내에서도 전국 10위내에 포함되는 규모다.

김 대표는 “제주관광시장이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지만,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한 신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등이 이뤄지면 수익은 저절로 뒤따라온다”며 “특히 지금까지 부채 없는 안정적인 경영을 기본으로, 매년 발생하는 수익을 재투자한 결과 육지부 대형여행사와 견줄 수 있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올해 일반여행업으로 등록해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며 “또한 고품격 관광상품을 개발해 제주관광의 질 향상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헌 기자 kimyh@jemin.com



김영진 (유)제주자유여행사 대표이사

국민생활체육제주도수영연합회 회장

제주도관광협회 국내분과운영위원

2003·2004년 제주도 선정 올해의 모범여행사

2003년 제주도 상품 공모전 신혼여행분야 우수상

2005·2006년 세계한민족축전 제주행사 전담여행사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