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를 찾어서] <65>김창기 ㈜한라산업 대표이사
“기업의 사회공헌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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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기 한라산업 대표 | ||
김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서울로 상경에서 회장품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 2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세탁업체에 입사하면서 세탁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세탁업체에서 5년간 경험을 쌓다가 지난 93년 현재의 ㈜한라산업을 설립하면서 경영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 대부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던 타 세탁업체들과 달리 사업초기부터 최첨단 세탁설비 등을 도입해 세탁전문업체로 출발했다.
이후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세탁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작업장도 확장하는 등 작업시스템을 개선, 최고의 세탁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의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99년에도 상당한 비용을 들여 국내세탁업계 최초로 ISO 9002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탄탄한 경쟁력을 구축했다.
이로 인해 ㈜한라산업은 현재 도내 특급호텔 5곳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갔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지난 2001년 처음 장애인 4명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을 시작해 매년 장애인 직원을 충원, 현재 전체 직원 67명 가운데 장애인 직원만 50명에 이르고 있다.
또 김 대표는 도내 장애인단체들과 연계해 장애인 취업훈령 실습장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등 도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 김 대표의 회사경영으로 ㈜한라산업은 지난 2004년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지정됐고, 지난 2005년에는 사회공헌 기업 대상과 한국사회 공헌 기업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사업초기에는 초기투자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투자한 만큼 회사의 경쟁력도 강화됐다”며 “또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회사가 다소 힘든 상황이지만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고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처음 장애인을 고용할 때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은 이들이 없으면 회사 운영 자체가 어려울 정도”라며 “오히려 이들을 통해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영방침 가운데 최우선은 기업의 사회공헌 부분”이라며 “지난해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체계적으로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 사회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