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위기에 처한 수중생물

[수중산책 1. 프롤로그]

2008-06-01     조성익 기자

   
 
  수중절벽을 유영하는 줄도화돔 무리들.  
 

   
 
  ▲ 나팔고동  
 

   
 
  ▲ 해송.  
 

   
 
  ▲ 아홉동가리.  
 

   
 
  ▲ 새우  
 

▽축복받은 바다
제주바다가 다 그러하지만 특히, 서귀포 위미리 지귀도에서 시작해 대정읍 송악산, 가파도, 마라도에 이르는 바다는 신으로부터 축복받은 바다이다. 쓰시마 난류가 서귀포를 관통하면서 서귀포바다는 최저 기온이 14도 정도로 국내 바다에서는 제일 따뜻하고 맑은 바다이다.
연중 따뜻한 바닷물은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열대성 또는 아열대성 수중생물들의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

제주바다가 다 그러하지만 특히, 서귀포 위미리 지귀도에서 시작해 대정읍 송악산, 가파도, 마라도에 이르는 바다는 신으로부터 축복받은 바다이다. 쓰시마 난류가 서귀포를 관통하면서 서귀포바다는 최저 기온이 14도 정도로 국내 바다에서는 제일 따뜻하고 맑은 바다이다.연중 따뜻한 바닷물은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열대성 또는 아열대성 수중생물들의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

▽수중생태계의 보고
이러한 이유로 서귀포 바다는 다양한 특산종이 발견되고 해양박물관 같은 독특한 수중환경을 이루고 있다. '바다의 꽃'이라고 불려지는 산호만 보더라도 한국산 산호종류의 70% 이상이 서귀포 바다에서 서식하고 있다. 더욱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나팔고동, 국제적 멸종 위기 2급인 진홍나팔돌산호등 희귀한 수중생물들이 발견되고 있다.
2000년 문섬, 범섬 해역은 천연기념물 제 412호 지정됐다. 서귀포 연안 연산호 군락지 또한 2004년 천연기념물 제 442호로 지정돼 높은 생태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서귀포 연안은 세계적으로도 그 중요성을 인정 받고있다. 지난 2002년 유네스코는 도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문섬과 범섬 일대는 '엄격히 보호를 받아야 하는' 핵심지역으로 분류돼 보호받고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수중생물들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서귀포 연안 수중 생태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서귀포 강정동 연안에 대규모 군항시설이 들어 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방파제와 항 건설을 위해 실시하는 연안 매립은 해양생태계에 악 영향을 미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강정 연안뿐만 아니라 문섬, 범섬등 서귀포 연안의 수중생태계의 피해가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지금, 수중생물 그들의 삶은...?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서귀포 연안의 수중, 수많은 수중생물들은 미래에 자신들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군항 시설 계획을 아는지 모르는지 각자의 생활 방식 되로 살아가고 있다. 수많은 종류의 치어들과 자리돔등 작은 물고기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집을 이뤄 살아가고 있다. 위장의 명수 문어, 씬벵이, 넙치와 바다 속 정원의 주인공 연산호 또한 나름대로의 생활 방식속에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군기지 건설로 언젠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수중생태계의 주인공들의 생태와 모습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