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1362명 체류…내일까지 전원 철수
금강산 관광객 1차 36명 돌아온다
2008-07-12 제민일보
【서울=뉴시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12일 오전 9시30분 현대 계동 사옥 1층 로비에서 이번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사장은 "안정적으로 대처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현재 금강산에는 총 1362명의 관광객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윤 사장은 "각자 희망에 따라 향후 추진 일정을 잡을 예정이지만 오늘(12일), 내일(13일)에 걸쳐 전원 철수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12일 오전 9시30분 현대 계동 사옥 1층 로비에서 이번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사장은 "안정적으로 대처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현재 금강산에는 총 1362명의 관광객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윤 사장은 "각자 희망에 따라 향후 추진 일정을 잡을 예정이지만 오늘(12일), 내일(13일)에 걸쳐 전원 철수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금강산 관광객 1차 36명 돌아온다
【서울=뉴시스】
현대아산은 현재 금강산에서 관광을 진행하고 있는 관광객 중 36명이 즉시 복귀 의사를 밝혀 11시15분 남쪽으로 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11시30분께 남측 고성군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금강산 관광 특구에 있는 인원은 관광객 1360명, 직원 135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씨 시신 부검결과는 아직…"철조망 넘은 것 납득 안 돼"
현대아산은 현재 금강산에서 관광을 진행하고 있는 관광객 중 36명이 즉시 복귀 의사를 밝혀 11시15분 남쪽으로 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11시30분께 남측 고성군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금강산 관광 특구에 있는 인원은 관광객 1360명, 직원 135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씨 시신 부검결과는 아직…"철조망 넘은 것 납득 안 돼"
【서울=뉴시스】
금강산 관광 중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박왕자씨(53.여) 시신의 부검이 끝났지만 사인 등 정확한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11일 오전 4시30분께 북한 지역인 강원도 온정리 금강산 특구 내 해수욕장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박 씨는 같은 날 오후 1시께 남북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남쪽으로 후송돼 속초병원에 안치됐다. 검안결과 대퇴부와 가슴에 각 1발씩의 총상을 입어 과다출혈 등의 이유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 시신은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부검을 위해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고, 곧바로 부검이 시작됐다. 2시간여에 걸쳐 실시된 박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은 자정을 넘겨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유가족을 비롯해 국과수와 경찰 등 관계자들은 부검결과에 대해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 구체적인 사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박 씨 남편 방영민씨(53)는 "어깨 부분 뒤에서 앞으로 총상을 입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것은 아직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방 씨와 아들 재정씨(23)는 부검이 끝난 뒤 박 씨가 철조망을 넘어갔다는 북측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씨는 "어제 오후 2시30분께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도저히 믿어지지 않고 참담하다"고 전했다.
방씨는 "아내가 철조망을 넘어갔다는 것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관리부실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측은 당시 혼자서 산책하던 박 씨가 철조망을 넘어와 초병이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는데도 도망쳐 경고 사격 후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부검이 끝난 뒤 박 씨 시신은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병원 3층 34호에 빈소가 마련됐다. 유족들은 현대아산 측과 합의를 거쳐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으로부터 시신만 넘겨받고 박 씨가 호텔을 나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만 확보했다"며 "아직 사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유가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아산병원에 빈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금강산 관광 중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박왕자씨(53.여) 시신의 부검이 끝났지만 사인 등 정확한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11일 오전 4시30분께 북한 지역인 강원도 온정리 금강산 특구 내 해수욕장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박 씨는 같은 날 오후 1시께 남북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남쪽으로 후송돼 속초병원에 안치됐다. 검안결과 대퇴부와 가슴에 각 1발씩의 총상을 입어 과다출혈 등의 이유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 시신은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부검을 위해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고, 곧바로 부검이 시작됐다. 2시간여에 걸쳐 실시된 박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은 자정을 넘겨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유가족을 비롯해 국과수와 경찰 등 관계자들은 부검결과에 대해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 구체적인 사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박 씨 남편 방영민씨(53)는 "어깨 부분 뒤에서 앞으로 총상을 입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것은 아직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방 씨와 아들 재정씨(23)는 부검이 끝난 뒤 박 씨가 철조망을 넘어갔다는 북측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씨는 "어제 오후 2시30분께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며 "도저히 믿어지지 않고 참담하다"고 전했다.
방씨는 "아내가 철조망을 넘어갔다는 것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관리부실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측은 당시 혼자서 산책하던 박 씨가 철조망을 넘어와 초병이 수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는데도 도망쳐 경고 사격 후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부검이 끝난 뒤 박 씨 시신은 서울 송파구 현대아산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병원 3층 34호에 빈소가 마련됐다. 유족들은 현대아산 측과 합의를 거쳐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으로부터 시신만 넘겨받고 박 씨가 호텔을 나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만 확보했다"며 "아직 사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지만 유가족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아산병원에 빈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