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여민회 상담] 가정폭력·성폭력 "고민"

2000-01-15     제민일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YWCA와 제주여민회에 따르면 99년 한해동안 각종 문제로 상담을 한 사람은 제주 YWCA 1462명과 제주여민회 1828건등 3289건에 달했다.

제주YWCA의 경우 1462건의 상담 가운데 가정폭력이 431건(29.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부갈등 308건(21.0%),성폭력 218건(14.9%) 순이었다.

특히 성폭력의 경우 218건의 상담 가운데 191건이 성추행과 관련한 상담이었으며 피 해자 연령은 13세미만 66건(30.2%),14세∼19세 49건(22.5%)으로 총 115건(52.7%)에 달해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직장·동료·상사가 89건(4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동급 생·선후배 32건(14.7%),모르는 사람 25건(11.5%),친·인척 22건(10.1%) 순이었다.

제주여민회의 경우 여성상담소 상담 건수는 725건이었으며 유형별로는 가정폭력이 236건(3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폭력 160건(22.1%),기타 96건(13.2%),가족갈 등 83건(11.4%)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제주여민회에서 운영하는 여성전용상담전화 1366의 경우 1103건의 상담전화 가운데 가정폭력 249건(18.2%),이혼 139건(12.6%),성폭력 71건(6.4%),기타상담(생계,자녀,법률,가정,성문제,정보제공등) 609건(55.2%)으로 나타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