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안펀드 '설립준비단' 출범…12월 중순 운용개시

2008-12-09     제민일보
【서울=뉴시스】

총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 출범을 위해 출자금융회사들간 합의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 설립준비단이 구성됐다.

채안펀드 설립준비단은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을 단장으로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및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 등 협회대표 4인 및 금융발전심의회위원 3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됐다.

설립준비단은 지난 8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채권시장안정펀드를 3년 만기 중도환매 금지의 사모펀드로서 'Fund of Funds' 형태로 운용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통합펀드에서 자금을 총괄 운용하되 은행채, 회사채 등 투자상품별로 하부펀드를 구성해 자금을 운용하는 방식이다.

채안펀드 자산운영사는 통합펀드 운용사 1개사, 하위펀드 운용사 8개사 등 총 9개사, 수탁회사는 1개사, 사무관리회사는 1개사로 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채안펀드 설립준비단은 투자자입장에서 운용사의 충실한 약관 이행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투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은 최다 출자기관(산은)을 제외한 출자금액 기준 상위 5개 출자기관별 부기관장(5인), 생보·손보·증권 업권별 최다 출자기관 부기관장(3인), 통합펀드 자산운용사 2인, 금융위 및 한은 추천 인사 각 1인(2인)으로 구성됐다.

통합펀드 자산운용사는 오는 10일 각 협회별 투자자들에게 펀드운용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통해 투자자간 계약을 추진하고 이달 중순경 펀드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