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연의 바둑기행' 연재합니다
2000-01-15 제민일보
조상연씨의 말
제민일보 독자와 다시 만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현해탄을 건너 승부의 세계에 몸을 던진지 38년째인 치훈이의 바둑역정은 20세기 후반 바둑사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치훈이의 바둑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동안 본대로 느낀대로 제주의 팬들에게 옮겨보렵니다. 이칼럼은 단순한 기보해설이 아닙니다.
68년 치훈이가 11세의 최연소 입단기록을 세우며 냉혹한 프로의 세계에 뛰어든 이래 지금까지 겪었던 고난과 역경, 영광의 순간들이 그대로 담겨있는 소중한 기록이면서 그속에서 일본의 문화와 습관도 알게 될 것입니다. 뜨거운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조치훈 약력
△56년 부산출생 △62년 도일 기다니 9단의 문하생이 됨 △68년 사상최연소입단
△75년 프로10걸전 우승 △80년 명인타이틀획득 5연패 △본인방·기성등 공식 7대 타이틀 제패. 기성·명인·본인방의 '대3관'을 2회 달성 △98 본인방 10연패 △취미=골프 핸디5, 지난해 수입 약 14억원.
조상연 약력
△54년 한국기원 입단 △62년부터 조치훈이 도일한 후 뒷바라지를 맡음. 현재 일본기원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