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잡이 어선 또 실종
2000-01-17 제민일보
부산선적 새우트롤어선인 제1파이오니아호(89톤·선장 정두성·52·부산시 동대신 2가)는 지난 3일 부산 남항을 출발,남아프리카로 가던중 13일 오전 6시20분 마라도남서쪽 236마일 해상에서 조난신호를 보낸 후 실종됐다.
제주해경은 경비함 2척을 동원,인근해상을 수색하던중 14일 파이오니아호 것으로 보이는 구명벌과 조난신호발사기등을 인양했다.
이에따라 제주해경은 이 배가 풍랑으로 침몰한 것으로 보고 일본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과 항공기를 지원받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배에는 선장 정씨외에 명중본씨(57·부산시 서구),박영모씨(42·부산시 사하구),제영무씨(54·부산시 사하구)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아마드 미스키(33),수브르(32),수트라 살림(32),와스탐(28)등 인도네시아인 선원 4명등 8명이 타고 있다.
한편 지난 9일과 11일 실종된 한일호와 일광호에 대한 수색작업은 16일까지 아무런 성과없이 계속되고 있다.
한일호는 지난 9일 오후 4시30분 마라도 남쪽 200마일 해상에서 마지막 통신을 보낸 후 통신이 두절된 상태로 귀항예정일인 15일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또 일광호도 11일 추자도를 출항,전남해남으로 가던 중 실종된 상태다. <김효철기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