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영양 가족에 온정 답지

2000-01-17     제민일보
 속보=표선상고 황순영양(15)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악성 종양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순영양이 가정형편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본보 지난해 12월26일자 19면)이 알려진 후 각계에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두운)는 12일 악성임파성 종양으로 투병중인 황순영양의 집을 방문해 성금 2495만4080원을 순영양의 아버지 황남식씨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순영양의 딱한 소식을 접한 후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순영양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공동모금회가 앞장서 마련하라는 당부에 따라 지난해 12월1일부터 표선상고(교장 이태정)와 더불어 모금활동을 전개해 마련한 것이다.

 또 남원읍 태흥2리(이장 이문형)는 악성종양으로 투병중인 순영양을 돕기 위해 주민들이 모은 성금 215만원을 14일 황양가족에게 전달했다.

 농촌지도자남원읍회(회장 김용복),남원1리광지동청년회(회장 송관필)도 각각 30만원과 10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단체들이 앞장서 순영양 돕기에 나서고 있다.

순영양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분은 표선상고(787-1949)로 연락하거나 성금계좌(농협 979-02-266860 예금주 황순영)로 도움을 주면 된다.<좌용철기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