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카야마 정기 직항로 여행업계 개설 추진 '관심'
2000-01-22 제민일보
더욱이 제주-오카야마간 정기 직항로에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등 국내 항공사만이아니라 JAL·ANA·JAS등 일본 국적항공사가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인·아웃바운드 업체인 한남여행사는 최근 제주-오카야마간 직항로선 개설 필요에 따른 보고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오카야마 공항은 오사카 간사이공항과 후쿠오카공항 사이에 위치한 중간지점으로 고속화된 교통의 중심지며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해 관광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 오카야마현 지사일행이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 등을 방문,현재 주 5회에 머물고 있는 서울-오카야마간 항공편을 주 7회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는등 오카야마 역시 한국과의 직항노선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제주와 연결될 가능성을 낳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지역 여행사들은 제주와 화·금·일요일등 주 3회를 선호하고 있으며 오전 11시 오카야마를 출발 12시 제주도착,오후 3시 제주출발 4시 오카야마 도착시간대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등 한국국적 항공사들로는 이같은 시간대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JAL·ANA·JAS등 일본 국적 항공사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제주의 경우 외국관광 시장의 다변화를 추구하기 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일본관광객 유치에 노력해야 하며,직항로 개설로 이같은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제주와 오카야마간 직항로 개설에는 양국 정부의 승인과 항공사간 지상조업협의,시장여건등 넘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여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