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유람선 제주취항 연기
2000-01-22 제민일보
당초 스타크루즈사는 수퍼스타 타우러스호를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 제주에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변경된 계획은 7∼8월 2개월동안만 운항하는 것으로 돼있어 유람선기항에따른 관광객유치 효과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해운사는 운항을 2개월 앞둔 상태에서 영업상 이유로 갑작스레 기항일정을 변경한다고 통보해옴으로써 유람선 사업에 대한 신뢰성 또한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기항일정에 맞춰 통관절차와 선석배정 등을 준비해온 제주해양청 등 관계기관은 갑작스런 변경에 대해 “1년여 넘게 기항에따른 준비를 해온 해운사쪽이 사업시행을 불과 2개월 남기고 변경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대해 바월협운에이전시(주) 관계자는 “당초 3월기항을 목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최근 해운회사로부터 기항변경 통보를 받았다”며 “변경이유는 영업상 이유로만 알고있다”고 말했다.<김효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