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통옹기의 온기를 느끼다

'사랑으로 숨쉬는 옹기'전
12월2일까지 도문예회관서

2012-11-29     변지철 기자

▲ 김미애 작
제주전통옹기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 흙에서 느낄 수 있는 '숨'과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숨소리'를 제주의 흙으로 만든 옹기를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혜정원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함께하는 옹기문화상품전(展) '사랑으로 숨쉬는 옹기'가 12월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옹기문화연구회 회원들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혜정원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서로의 숨소리를 듣고 온기를 느끼며 만들어진 결과물이 전시된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재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 흙을 활용해 만든 옹기는 바람과 불, 작가의 정신을 담아 그릇으로 또는 새로운 조형물로 태어나게 된다.

세련되거나 우아한 맛은 없어도 그 멋이 소박하고 질박해 제주옹기문화연구회 회원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

이날 관객들은 도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제주 옹기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710-7632. <변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