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계속된 좌수반문화재단 사랑나누기
30일 장학금·노인복지기금 3000만원 전달
2013-12-31 김철웅 기자
재단법인 좌수반문화재단이 올해도 장학금 등 3000만원을 지역에 전달, 사랑나누기를 20년째 이어갔다.
좌수반문화재단(이사장 좌세준)은 지난 30일 농협제주지역본부 4층 회의실에서 한라대 정보통신과 1학년 김태영 학생 등 30명에게 장학금 2625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재단은 애월읍 금성리노인회와 조천읍 신흥리노인회, 그리고 급식봉사를 대행하고 있는 제주중앙로터리클럽 부녀회 등 3곳에 100만원씩 3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이날 총 2925만원을 지역과 나누었다.
이로써 좌수반문화재단은 지난 94년 고 좌수반 선생의 유지에 따라 부인 김순자 여사가 기금 10억원을 출연, 설립한 이후 이웃사랑의 기간을 20년으로 늘렸다. 좌수반문화재단은 장학금과 노인복지기금과 장애인·노약자·불우이웃성급 등으로 매년 3000만~4000만원 지원하고 있다.
좌수반 선생의 손자인 좌세준 이사장은 "지역에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해준 할아버지·할머니를 새삼 존경하게 된다"며 "어른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이웃과의 사랑 나누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