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 주유소 5가로 "기형적 도로"

2001-10-26     이승록
▲ 함덕리 함덕주유소 5가로는 기형적 도로구조와 함께 안전시설 미비로 사고가 잦은 곳이다.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함덕주유소 5가로가 기형적인 도로구조는 물론 버스정류장 등주변 시설물로 인해 사고가 잦아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시급하는 지적이다.

함덕주유소 5가로는 해수욕장과 민박촌 진입로, 함덕우회도로와 연결돼 있어 조천읍 지역에서 복잡한 도로중에 하나일 뿐만 아니라 도로구조도 기형적으로 돼 있다.

또한 버스 정류장이 교차로 안에 있어 버스가 정차할 때는 오가로 가운데에 세워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5가로 주변에는 주유소와 초등학교가 있어 사고위험은 항상 상존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안전 시설물은 단지 오가로 진입시에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라는 안내판만 있을 뿐 반사경이나 신호등·과속방지턱 등 다른 시설물은 설치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함덕주유소 5가로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한달에도 3∼4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주민 한모씨(42·조천읍 함덕리)는 “해수욕장이 개장할 때에는 일주일에도 2∼3건이 교통사고가 있었을 정도로 많았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신호등 등 교통시설물과 버스정류장 등을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