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과속 등 반칙운전 빈번
[착한 운전이 돈을 법니다] 5. 신광사거리-도두동입구교차로
2014-07-27 김용현 기자
2.3㎞ 구간 평지에 직선 불구 최근 3년간 139건 사고 발생
끼어들기 신호위반 과속 빈번 제주오일장 교통정체도 심해
일주서로(일주도로) 신광사거리-도두동입구교차로 구간은 도로구조상 별다른 위험은 없음에도 불구 잦은 교통법규위반 행위로 인해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일주서로 신광사거리-도두동입구교차로 구간은 왕복 3차선에 2.3㎞로의 도로이며, 'S'자 굴곡이나 심한 경사가 없는 평지에 직선도로다.
이 구간은 노형·연동 주택가와 외도·도두·하귀 등 제주도심권 외곽주택지구 그리고 제주시오일장을 연결하는 도로로 교통량이 많다.
특히 도두동입구교차로에서 제주시오일장입구의 첨두시간(러시아워)대 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해 교통서비스 수준이 최악인 'FF' 등급이다. 더구나 제주시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오일장 입구 인근의 도로는 차량이 더욱 몰리면서 극심한 도로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통행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끼어들기와 신호위반, 꼬리물기 등이 빈번, 차량간 충돌사고가 주 발생하고 있다. 반대로 차량통행이 한산한 새벽과 야간에는 과속이 잦아 대형교통사고 우려도 상존해 있다.
이 구간 주변에는 제주오일장을 비롯해 학교·주택·상가 등이 밀집, 보행자사고 위험도 크다.
이 구간에서의 교통사고(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7월31일 기준)는 139건이며, 사망 3명에 부상 218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차 대 차' 사고는 110건으로 79%를 차지했으며 오일장이 열리는 날에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차 대 사람'은 23건으로 16.5%이며 사망사고 3건 모두 보행자사고다. 특히 새벽과 야간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일장날과 출퇴근 시간, 야간·새벽 등 취약시간대에 고정 순찰근무를 통해 교통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보행자 교통안전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