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익 사회환원은 당연"

제민일보·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기획 '희망나무'
110. 고추월 ㈜월자포장·제지 대표

2014-10-07     김용현 기자
여성 2호 아너소사이어티
현재 3억6000만원 기부
'버는만큼 쓴다' 경영철학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나눔문화가 확산돼 도민 모두가 잘사는 지역사회가 되기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제주지역 대표 여성기업인인 고추월 ㈜월자포장·제지 대표(76)는 10여년부터 꾸준히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 대표는 2003년부터 매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택해 현재까지 3억6000만원을 기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과 희망이 되고 있다.
 
고 대표는 2013년 제주에서 10번째 도내 여성으로는 2번째로 1억원 이상의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버는 만큼 쓴다'는 경영철학 아래 1996년 추월장학회를 설립해 도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있는 번푸만덕중학교에 1000만원 상당의 선풍기를 전달하는 등 도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월자포장와 월자제지 기업도 각각 1921만원과 4441만원을 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에는 제25회 만덕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 대표는 "기업경영으로 얻은 이윤을 사회환원하면서 도내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