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 "추자나무" 심는다

2001-11-08     윤정웅
추자도에 ‘추자나무’가 심어진다.

북군은 추자도에 도서지역 생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지명과 관련있는 추자(학명 가래나무)나무를 시범식재키로 했다.

이를위해 북군은 오는 12월중에 추자 1·2수원지 주변에 500본 분량의 종자를 파종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3·4수원지 일대, 2003년에는 초·중학교 주변에 각각 500본씩을 직파하거나 양묘후 이식하기로 했다.

가래나무는 낙엽교목으로 높이 20m, 흉고직경 80㎝ 안팎으로 자라고, 껍질은 회색이고 세로로 갈라진 모양을 하며, 꽃은 녹황색으로 4∼5월에 핀다. 또 열매는 9월에 난상원형으로 성숙되는데 길이는 4∼4.5㎝ 크기이다.

한편 추자도의 지명유래는 두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첫째는 유인도인 이곳에 옛날 가래나무(楸子木) 숲이 널리 분포돼 건축자재(서까래) 등으로 이용돼 추자로 불렸다는 것이다.

다른 유래는 추자군도의 모양이 추자나무의 열매를 흩어 뿌려놓은 것 같다는데서 유래됐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