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편하면 돼" 이기심 사고 속출

[착한운전이 안전한 제주를 만듭니다] 5. 기본도 안지킨다

2015-06-24     김용현 기자
신호위반 3만건 34.9%↑
한적한 외곽도로서 빈번
중앙선 침범 100% 급증
사망·대형사고 유발 주범

신호위반 3만건 전년보다 34% 증가 중앙선 침범 100% 급증
 
교통정책 기관의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대대적인 계도활동과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운전자 상당수가 자신만 편하게 운전하겠다는 이기심에 기본질서인 신호와 중앙선을 지키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신호위반 단속건수는 3만311건으로 전년 2만2467건보다 34.9% 증가했으며, 2012년 1만4677건과 비교하면 2년 사이에 106%나 급증했다.

신호위반은 차량이 한적한 외곽도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빨간신호에도 교차로나 횡단보도를 지나치고 있다. 

도심권에서는 교차로를 빨리 통과하겠다는 마음에 운전자들이 황색점멸등에 정지하지 않고 꼬리물기식으로 앞차를 따라 통행,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구나 중앙선은 위반할 경우 차량끼리 정면충돌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넘지 말아야할 생명의 선이다. 

하지만 지난해 도내 중앙선 위반건수는 2636건으로 전년 1148건보다 100% 증가했고, 더구나 지난해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12건으로 전체 (92건)의 13%를 차지하는 등 대형사고를 유발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