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재산 지키는 착한운전

[착한운전이 안전제주를 만듭니다] 18. 막대한 비용 유발하는 교통사고

2015-11-02     고영진 기자
사회적 비용 1828억
시간적·정신적 피해
안전 운전 습관 중요
 
교통사고는 운전자들에게 막대한 물질적 피해와 함께 정신적인 고통에 주고 있다.
 
하지만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으로 사고를 예방한다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국 사상자 피해종별 1인당 평균비용은 사망자 4억4098만원, 중상자 4930만원, 경상자 288만원, 부상신고자 133만원 등이다.

같은 해 제주지역에서 1만181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107명, 중상 1960명, 경상 1만880명, 부상신고자 5756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

이를 사상자 비용으로 환산하면 사망자는 471억8486만원, 중상자는 966억2800만원, 경상자는 313억3440만원, 부상신고자는 76억5548만원 등 모두 1828억274만원에 이르고 있다.

사상자 비용은 차량 파손 등 대물비용은 제외한 인명피해만 집계한 것으로 여기에 물질적피해비용과 사회기관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도로교통사고 사회적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경찰 조사에서 사건 종결까지 소요되는 시간적 비용과 압박감.죄책감 등을 감안하면 교통사고 운전자들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이처럼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주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운전 습관이 요구되고 있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교통사고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며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안전 운전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