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치료효과 뚜렷…충분한 운동·영양도 필수

제민일보-제주한라병원 공동건강기획
장수의 섬 제주를 휴양형 로하스 아일랜드로
5. 소아 저신장증

2016-01-20     고영진 기자

체질적 요인 외 질환으로 인한 성장장애도
호르몬 치료와 운동·영양섭취 등 병행해야


출생 후 약 2세가 될 때까지는 성장이 급속하게 이루어져 이 시기를 제1의 급성장기라고 한다. 이후 시춘기 이전까지 비교적 천천히 자라는 시기가 있는데, 보통 연간 4~5㎝ 정도 자란다. 사춘기에 접어들면 다시 성장속도가 증가해 이때를 제2의 급성장기라고 부른다. 사춘기 후반부터 성장속도가 감소하다가 성장이 멈추게 된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부모들은 자녀가 또래에 비해 조금만 작아도 자녀의 키가 안자라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저신장증에 대해 전문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연간 4㎝ 미만이면 성장장애 의심

사춘기 이전까지 남녀의 성장 패턴은 유사하나, 사춘기에는 남녀의 성적 차이뿐만 아니라 성장 패턴에도 많은 차이가 생긴다. 

여아의 경우 보통 만 10~11세 경 유방의 발달과 함께 사춘기가 시작된다. 이때 보통 연간 8㎝ 전후로 성장한다. 표준적으로는 유방발육이 시작된 지 약 2년 후 초경을 하게 되며, 이후 성장속도가 감소해 초경 후 대략 2년간 평균 5~8㎝ 정도 자란 후 성장이 끝난다.

남아의 경우는 만 12~14세 경 음모가 생기면서 급성장해, 평균 연간 10㎝ 정도 자라고, 대략 2년간 급성장한 후 성장속도가 점차 감소해 성인 키에 이르게 된다.

의학적으로 저신장증은 같은 성별과 나이의 아이들에 비해 키가 3백분위수(100명 중 작은 순서로 3번째)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현재의 키가 저신장증 범위에 들지 않더라도 학동기 어린이가 연간 4㎝ 미만으로 자란다면 성장장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신장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정상 저신장에는 가족성 저신장과 체질성 성장지연이 비교적 흔하며, 그 외에 병적인 저신장증과 특발성 저신장증도 있다.

가족성 저신장증(유전적 저신장증)이란 가족들이 키가 작으며, 성장속도는 정상이고 골연령도 어린이의 나이와 비슷한 경우이다. 체질성 성장지연은 또래보다 어리게 보이며, 늦게 자라는 경향이 뚜렷한 경우로 골연령이 어리며, 사춘기 발현도 또래보다 늦어 사춘기에는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지만 성인기에는 정상적인 키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병적인 저신장증은 성장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호르몬의 이상, 염색체 또는 유전자의 이상, 골격계 이상 또는 만성 질환 등으로 인해 저신장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발성 저신장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저신장증이다. 병적인 저신장증이 생길만한 원인 질환이 없고, 출생시 키와 체중도 정상이었던 경우로, 일부는 유전적 저신장증 또는 체질성 성장지연에 의해 발생한다.

적절한 호르몬치료 성장에 도움

그러면 어떤 경우에 자녀의 발육부진 혹은 발육이상을 의심해보아야 할까. 대략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할 필요가 있다. △같은 성별과 나이 또래에 비해서 키가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 △성장속도가 1년에 4㎝ 미만으로 자랄 때 △여아 8세 이전 또는 남아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된 경우 △사춘기는 시작되었으나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경우 △출생 시 키 또는 체중이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 △만성 신질환, 심장질환, 장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 경우 △시신경의 이상이나, 구개열 또는 구순열 등 얼굴 중앙부의 이상이 있었던 경우 등이다.

성장 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되는 소아에 대해서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게 된다.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대상은 성장호르몬결핍증(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 되지 않는 경우), 터너 증후군(여아에서 X 성염색체 결손과 관련된 저신장증), 만성 신부전증( 신장 기능의 소실로 인한 만성적인 대사 이상으로 인한 저신장), 프라더-윌리 증후군 또는 누난 증후군(유전자 이상과 함께 저신장을 보이는 경우), 자궁내 성장 지연(출생시 작게 태어나서 따라잡기 성장을 못한 경우), 특발성 저신장증(특별한 원인이 없이 심하게 작은 경우) 등의 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이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호르몬 치료는 매우 드물지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근육통 및 관절통, 전신이 붓거나 주사 부위에 두드러기 혹은 피부 발진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혈당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만 및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후 초기에 드물게 뇌압이 상승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 투여 후 두통, 구토, 시력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두개 내 고혈압의 발생을 생각해봐야 하며, 투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이밖에도 대퇴골탈구, 갑상샘호르몬의 변화, 가려움증, 안면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의 치료 효과는 저신장증의 원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성장호르몬 결핍증에 의한 저신장증 경우에 성장을 향상시키는 경향이 뚜렷하다.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해 충분한 기간 사용한 경우 성장 효과가 좋으며,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첫 해에 잘 자라는 경향이 있다.

고용량의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경우 성장효과가 더 크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어서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적절한 양을 투여해야 한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지속적인 운동이나 영양섭취, 숙면 등의 건강한 생활을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도움말=신재훈 제주한라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전문업체 오르고나이트코리아
기능성 힐링 액세서리 등 제작


오르고나이트 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오르고나이트 전문제조업체로 오르고나이트 소품과 악세사리를 제작하고 제주 지역의 독특한 천연 지하자원 광물질인 화산송이를 '보석'으로 재해석한 화산송이 수공예 악세서리를 제작하고 있다. 

오르고나이트(orgonite)란 유기물과 무기물의 조율배합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보석으로 원석과 같은 치유능력을 가진다고 한다. 즉, 음이온을 방사하고, 전자파를 중화하고, 공간에너지의 정화와 긍정에너지를 활성화하며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풍수적으로 긍정적 효과 등을 내주는 대표적인 명상힐링용품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시 구남로2길(이도2동)에 자리잡은 이 업체의 김선영 대표는 제주 이주 3년차로 오르고나이트 아트작가, 만다라 작가, 한국무용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 화산송이를 이용한 수공예 악세서리를 제주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또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념상품으로 24k 순금분말을 이용한 수공예 악세서리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제주의 천연 지하자원인 화산송이는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며 물의 정화를 돕는 등 기능성이 뛰어나 이를 이용한 오르고나이트 제품은 힐링이라는 주제로 제주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제주의 자원을 이용하여 사람과 공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여 웰빙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적격이라는 것이다.

현재 오르고나이트코리아는 해마다 전국에 있는 오르고나이트 전문작가, 만다라 작가, 명상센터, 힐링센터, 명상용품 업체 등을 모아 서울에서 '명상힐링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박람회에서는 오르고나이트 연합 전시, 만다라 연합 전시, 각종 명상 프로그램, 치유 프로그램, 상담, 강연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명상과 힐링을 위한 기회와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김선영 대표는 "제주의 천연 지하자원을 이용한 오르고나이트는 힐링용 상품만이 아니라 훌륭한 제주관광 기념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현재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명상힐링박람회도 향후 제주에 유치하게 되면 힐링을 통한 건강과 장수의 섬이라는 제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 건강함 담은 천연화장품>

㈜파라제주, 자연 추출물 활용
기술력으로 '힐링화장품' 개발


제주에서 자라고 키운 해조류와 약초, 허브에서 직접 뽑아낸 추출물과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여 제주 자연의 건강함과 생명력을 그대로 담고자 노력하는 천연화장품 전문기업이 있다. 지난 2009년 8월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2014년 10월 법인 등록을 마친 ㈜파라제주다. 이 업체 대표는 자녀의 아토피 때문에 천연화장품에 관심을 갖다가 제주해조류의 탁월한 효능을 확인한 후 연구 끝에 직접 제조에 나서게 됐다.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파라제주는 삼다삼무를 표방하고 있다. 삼다라 함은 첫째, 청정 제주의 자연을 담았으며, 둘째 식물성 오일을 사용하며, 셋째 인공향이 아니라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는 천연 에센셜오일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청정 제주의 자연을 담았다는 것은 제주 바다가 키운 아름다움인 해조류, 한라산에서 키운 건강인 조릿대, 제주가 키운 신선함인 유기농 감귤(귤피), 녹차 등 청정 제주의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이용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또 삼무라 함은 △인공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인공 색소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장기간 사용시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업체에서 개발 시판중인 천연화장품은 3종으로 보습과 진정효과가 좋은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수분을 유지시켜 주며 인공 화학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트러블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이 업체의 제품은 유명 피부관리숍뿐 아니라 공항 면세점, 전국 홈플러스 매장 등에 입점해 있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 해외 박람회 및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 무역사절단 참가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 수출기업 우수상(첫수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 링크(LINC)사업단 가족회사로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생 현장학습체험, 캡스톤 디자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 학생회 및 제주 지역 단체에 물품을 기부하여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미량 대표는 "자녀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된 ㈜파라제주는 갑자기 생겨났거나 자본력으로 경쟁하는 기업이 아닌 기술력으로 경쟁하며 꾸준히 발전한 기업"이라고 밝히고, "제주의 청정 자연을 담아내고 있어 고객에게 힐링을 안겨주는 천연화장품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