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 농수축산물 부정유통 감시 강화

2001-12-14     강호진
 제주세관은 농수축산물 부정유통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제주세관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공항 등을 통해 밀수를 시도하다 적발된 것은 8건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농수축산물의 밀수 및 원산지 허위표시 사례가 늘고 있어 명예세관원 등 민·관 합동으로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실제 지난달에는 미국·캐나다 등 외국산 소고기 8500㎏(시가 5900만원)을 제주산 한우로 속여 호텔에 납품해 온 판매업자가 검거되기도 했다.

 제주세관 유만희 과장은 “농수축산물은 간소화된 통관절차와 식별이 곤란해 단속망을 쉽게 피할 우려가 있다”며 “24시간 밀수신고센터(125)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도민들의 신고정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