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자금,도시는"남고"-농촌은"모자라고"
2001-12-16 오석준
서귀포농협도 10일현재 예금잔액이 964억6200만원, 대출잔액이 677억5100만원으로 예대율이 70.2%에 불과, 자금이 남아도는 실정이다.
반면 표선농협은 예금잔액이 531억700만원, 대출잔액이 537억7500만원으로 예대율이 101.3%, 남원·한림농협은 예금잔액이 각각 438억400만원·760억5300만원이고 대출잔액이 419억2700만원·715억4200만원으로 예대율이 95.7%·94.1%에 이르고 있다.
또 한경·구좌·성산농협등도 회원농협 상호금융자금중 중앙회 상환준비 예치금 10%와 현금보유 3%를 제외한 예대율 운용한도 87%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 조합들은 모자라는 자금은 중앙회에서 차입하거나 자금 여유가 있는 다른 조합 자금을 예치해 충당하고 있다.
이는 상호금융자금 대출이 조합원 위주로 이뤄지고 올해 농산물값 하락으로 농촌 자금 사정이 어려운데다 일반 대출에 비해 금리를 낮춘 농업인우대대출 자금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