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키운다

2016-06-07     정성한 기자

해수부, 8일부터 3일간 전국 6개 지역 순회 교육
안전기술과 안전관리 두 분야로 나눠 실시

정부가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책임자 제도가 다음 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교육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천, 목포 등 6개 지역에서 담당자 업무역량 확보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58개 선사 8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안전관리책임자는 여객선의 안전 운항과 여객 및 화물의 안전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하며 선사는 선박 규모에 따라 5급 이상의 해기사면허를 소지하고 승선 또는 안전업무 경력이 있는 자를 안전관리책임자로 선임해야 한다.

교육은 여객선 안전 및 복원성, 구명·소화 설비 등 안전기술과 선박안전 관리법규, 해양사고 등 안전관리 두 분야로 나뉘어 실시한다. 

향후 교육 효과 등을 검토해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교육 이수를 의무화 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행록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사의 자체 역량을 강화해 여객선 안전을 보다 확실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