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같은 이웃과 '따뜻한 삶' 나눠요"

제민일보·제주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나눔으로 키우는 행복마을' 19. 대륜동

2016-12-08     김지석 기자
대륜동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김장김치 지원 행사를 가졌다.

자발적인 나눔 참여 유도
위기가구 발굴에도 힘써

대륜동 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과 친목을 다지며 가족 같은 분위기로 삶을 나누는 따뜻한 동네를 만들어 가고 있다.

대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오용범)는 지난 3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대륜동(동장 양문종)과 희망나눔 협약을 맺고 주민들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대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일명 '토박이'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주민들이 더불어 사는 복지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 식구'처럼 생활하는 따뜻하고 살맛나는 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위원들은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함께 대륜동의 소망을 이뤄나가는 '하영드림(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복지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 참여 유도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지역자원 발굴을 위해 마을을 순회 방문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복지신문고'를 운영하는 한편 지역 어린이집과 단체, 업체 등과 나눔 협약 체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취약계층과 위기가구를 찾아내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나서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복지협의체 위원들을 중심으로 착한가게와 개인정기기부자 발굴에 나서면서,  7일 현재 대륜동 지역에서 착한가게 27곳, 개인기부자 43명이 자발적으로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오용범 위원장은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주민들 모두가 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