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골프장 회원권 37% 껑충

2002-01-30     강용희
남제주군 남원읍 신흥리 소재 제주다이너스티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을 비롯 도내 7군데 골프장 상승률이 37.2%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개장한 나인브릿지 골프장은 회원권 기준시가가 2억700만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국 118개 골프장중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국세청은 30일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전국 118개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를 평균 15.8%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제주다이너스티골프장 회원권은 지난해 8월 4500만원이었으나 이번 9000만원으로 100%나 올랐다. 상승금액으로는 경기도 안성에 있는 파인크리크골프장 회원권으로 9000만원이 오른 3억60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8월 1억6200만원에서 2억700만원으로 올라 도내에서 가장 비싼 회원권인 나인브릿지골프장은 경기도 가평의 베네스트골프장 회원권과 공동 14위를 마크했고 핀크스(1억8000만원), 다이너스티(9000만원)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 118개 골프장중 회원권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과 경기도 광주의 이스트벨리골프장으로 나란히 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는 골프회원권을 팔았을 때 양도세를 과세하거나 상속 또는 증여후 상속·증여세를 과세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국세청이 매년 2월1일과 8월1일 두차례 변경고시한다.<강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