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안피면 객실료 깎아줍니다"

2002-02-04     강용희
올해들어 채식열풍과 함께 금연바람이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한 관광호텔이 금연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하고 있는 하나관광호텔은 이달부터 오는 연말까지 금연고객에 대해 객실료를 주중에는 50%, 주말에는 30%의 할인혜택을 주는 ‘국민건강상품’을 출시했다.

하나호텔은 금연고객이 투숙하는 객실에 대해서는 재떨이와 라이터 등 담배관련 물품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비흡연 고객도 금연고객과 똑같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객실예약은 사전에 해야한다.

고형수 영업팀장은 “전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금연운동에 동참하기위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할인혜택보다는 제주여행기간에 금연의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