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앞두고 호텔마다 세미나 특수

2002-02-20     강용희
본격적인 관광성수기를 2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호텔마다 세미나 등 단체행사가 줄을 잇고 있어 비수기 타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월드컵과 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행사를 가지려는 학회나 기업체의 세미나가 늘어나고 각종 단체의 창립행사 등 연회장 예약률이 예년보다 많아 반짝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그랜드호텔은 내달초 200여명이 참여하는 한국골프장업협회 회의를 포함해 내달 중순까지 40여건이 넘는 행사가 예약돼 있고 제주칼호텔도 각종 비영리봉사단체의 창립 및 총회행사와 결혼, 가족행사 등 23건의 예약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문권에 위치한 신라호텔은 내달초 200여명이 참여하는 통신과 관련한 국제학회 세미나 등 35건이 행사를 유치해 놓고 있다.

롯데호텔도 내달 6일부터 웅진코웨이가 마련하는 세미나에 1·2차로 나눠 1000여명의 참석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는 것을 비롯해 크고 작은 30여건이 예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