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연휴 관광객 물결 출렁

2002-02-26     강용희
▲ 3.1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5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김영학 기자>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절이 끼어 있는 징검다리 주말연휴를 맞아 관광객으로 넘쳐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주말은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둔 봄방학 막바지여서 도내에는 가족단위 및 개별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등 오는 주말에만 국내·외에서 5만여명 관광객의 내도가 예상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절 징검다리를 주말연휴를 겨냥해 내놓은 여행사의 2박3일 국내·외 여행상품이 상당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으로는 홍콩·태국·필리핀·괌 등 단거리 여행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여행상품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주상품은 온라인투어를 비롯해 제주관광상품을 취급하는 모든 여행사들이 숙소수준과 일정에 따라 최저 16만원에서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이번 주말 제주로 향하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호텔을 비롯해 렌터카 등 도내 관광업계는 반짝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특급호텔의 내달 1·2일 객실예약률이 100%를 보이고 있고 이외의 중저가 도내 관광호텔들도 80% 이상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일본지역 골프 관광객들도 이번 주말 집중되면서 도내 골프장은 심한 부킹전쟁을 치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