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시험장 조직개편 철회하라"

2002-03-07     제민일보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김창범)는 7일 성명을 내고 “농촌진흥청 제주농업시험장내 감귤시험장을 2개과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은 도내 감귤재배 농업인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농연 도연합회는 “감귤연구소 존속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감귤연구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타지역의 사과나 배 연구소 등은 존속시키면서 감귤시험장의 간판을 내리는 행위는 제주 농업인은 물론 제주 도민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또 “무차별적인 오렌지 수입과 중국의 WTO가입 등으로 불안감에 휩싸인 제주 감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감귤시험장을 원상회복 시키고 연구인력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