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출 4월 재개 기대

2002-03-20     김석주
제주산 돼지고기의 대일수출 재개가 오는 21일 일본 총리 방한때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정상은 지난해 10월 제주산 돼지고기의 대일수출에 재개에 합의했으나 일본의 제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제주산 돼지고기의 대일 수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본이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위한 성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수출재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도는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그동안 돼지고기 수출 재개와 관련해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본 만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방한때 지난해 10월 한·일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사항이 이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성령 고시와 위생조건 협의가 남아 있으나 정상회담에서 이 부분이 언급될 경우 단시간에 처리가 가능, 4월중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올해부터 톤당 10만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2차 가공품으로 수출품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