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황금연휴 제주관광 "출렁"
2002-04-25 강용희
산림의 날(4월29일), 헌법 기념일(5월3일), 국민휴일(5월4일), 어린이 날(5월5일) 등 징검다리 공휴일로 이어지는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동안 9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달 1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의 노동절 연휴기간 중국관광객도 6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제주직항편을 이용해 들어오는 1000여명을 비롯해 제주가 아닌 인천이나 부산공항으로 들어오는 중국관광객이 1만7000여명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망하고 있는데 평소 제주방문비율이 3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5000여명이 내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황금연휴에 따른 외국관광객 유입이 예정되면서 항공사도 정기편외에 전세기를 대거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달 3일 하루에만 도쿄, 히로시마 등으로부터 9편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골든위크 기간동안 일본에서 제주를 잇는 28(공편 포함)편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선양 등 30여편의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중국관광객이 월드컵 기간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기대보다 다소 줄었지만 특수를 누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