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KS상품" 나온다
2002-04-30 강용희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내 여행사로부터 우수상품인증제 시행에 따른 관광상품을 접수받은 결과 모두 74개 여행사에서 1075개 상품이 접수됐다.
세부적으로는 해외여행상품이 29개 여행사에서 912개 상품이 접수돼 가장 많았고 국내여행상품이 27개 여행사에서 100개 상품, 외국인 대상 국내여행상품은 18개 업체에서 63개 상품이 접수됐다.
특히 이번 우수여행상품 인증에 접수된 국내상품 100개중에는 제주관련 관광상품도 30%나 되는 31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를 통과해 우수상품으로 인증되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제주여행상품이 등장, 덤핑·저가관광상품에 따른 폐해가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 이런 상품들을 시장에서 몰아냄으로써 제주관광의 이미지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일반여행업협회는 인증신청이 들어온 여행상품에 대해 한달내로 실무위원회와 평가위원회를 심사를 거쳐 빠르면 이달에 인증상품을 발표할 예정인데 인증심사에는 여행코스, 현지이용시설, 이에따른 가격적정성, 만족도, 독창성 등이 기준으로 적용된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덤핑이나 저가관광상품으로 인해 발생하는 옵션·쇼핑강요 등의 부작용을 막고 여행상품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우수여행인증상품제도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