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하늘길 제주는 없다

2002-05-09     강용희
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며서 한·중 하늘길도 속속 붐비고 있다. 반면 제주와 직항로로 연결되는 정기편이나 전세기 취항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들을 유치하기위한 연계방안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지난 2일부터 인천-지난, 인천-옌지간 주3회 신규취항한데이어 8일 대구-옌타이 주2회 운항을 시작했다.

또 11일 인천-샤먼 주3회와 24일 광주-상하이 주4회를 운항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도 11일부터 인천-항조우를 주2회 취항한다.

중국항공사들도 한국노선을 속속 확충하고 있다. 중국 샤먼지역에 근거를 둔 샤먼항공이 26일부터 인천-샤먼간 주3회 중소형항공기 운항을 시작하며 신강항공은 위구르 자차지역인 우르무치와 인천을 잇는 전세기를 지난 2일부터 주2회 투입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북방항공도 대구-선양노선을 주3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처럼 양국 항공사들의 한·중노선 신설 및 증편으로 하늘길은 북적거리고 있지만 제주는 주변으로 밀려나 있다.

따라서 북적거리는 하늘길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을 제주로 유인하기위한 연계상품 개발 등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