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관광인들 뭉쳤다"

2002-09-10     고 미 기자
‘관광 서비스의 전문화’를 목표로 여성 관광인들이 뭉쳤다. 국내관광가이드동우회가 ‘제주여성국내가이드협의회’(회장 한승이)로 이름을 바꾸고 제주 관광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위한 ‘뜻 모으기’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기존 150여명이던 회원을 230여명까지 확대했으며 ‘여성’을 명칭 속에 담았다. 제주관광 40년 역사의 산증인이나 마찬가지인 여성 가이드의 역할을 부각, 전문인력으로의 위치를 다지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목표 역시 ‘회원의 기본 권익 보호’는 물론 △자체 커리귤럼 운영을 통한 실력 배양 △제주 경제·사회 지위 향상 도모 △제주관광 발전 등 제주관광의 새 이미지 구축으로 잡았다.

단순한 친목 단체에서 ‘조직화’를 꾀한 데는 자체 교육에 대한 한계와 관광 가이드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크게 작용했다.

한승이 회장은 “현재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가이드 중 80%정도가 협의회에 포함됐다”며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외에도 폭넓은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